스타트업 B는 블로그에 좋은 글을 꾸준히 쌓았습니다.
업계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담고, 트렌드 분석까지 더한 수준 높은 콘텐츠였죠.
그런데 문제는 6개월이 지나도 검색 노출이 거의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.
반면, 경쟁사 A는 같은 기간 동안 비슷한 콘텐츠를 올렸지만, 훨씬 빠르게 검색 상위에 올라갔습니다.
도대체 구글과 네이버는 두 사이트를 어떻게 다르게 평가한 걸까요?
구글과 네이버가 '이 사이트는 필요 없다'고 판단하는 기준
검색엔진은 단순히 "좋은 글"을 많이 올리는 것만으로 사이트를 신뢰하지 않습니다.
네이버와 구글이 검색 순위를 매길 때 핵심적으로 보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.
1️⃣ 다른 사이트에서 이 사이트를 언급하는가?
- 검색엔진은 외부 사이트에서 링크(백링크)를 받는 웹사이트를 더 신뢰합니다.
-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, 외부에서 "참조할 가치가 있다"는 신호가 없으면 노출 순위가 낮아집니다.
2️⃣ 이 사이트가 권위 있는 정보 제공자인가?
- 네이버와 구글은 오래된 사이트보다, 많은 신뢰도를 쌓은 사이트를 더 선호합니다.
- 예를 들어,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블로그보다 언론사나 업계 전문 사이트에서 인용된 콘텐츠가 더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.
3️⃣ 사용자 반응이 좋은가?
- 방문자들이 페이지에 오래 머무르고, 여러 페이지를 탐색할수록 검색엔진이 해당 사이트를 유용한 정보 제공자로 판단합니다.
- 반대로, 클릭 후 바로 이탈하는 비율이 높으면 "이 사이트는 가치가 없다"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.
백링크 없이 SEO는 어렵습니다
스타트업 B가 검색 노출이 되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습니다.
*콘텐츠는 많았지만, 외부에서 이 사이트를 언급하는 신뢰도 신호(백링크)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.*
반면, 경쟁사 A는 초반부터 관련 업계 사이트와 협업해 백링크를 확보했습니다.
그 결과, 구글이 A 사이트를 ‘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자’로 판단하면서 검색 상위에 올릴 수 있었죠.
이제 질문입니다.
"내 사이트는 검색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곳인가?"
"아니면, 쓸모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곳인가?"
만약 지금 SEO 전략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, 단순한 키워드 작업이 아니라 전략적인 백링크 구축이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릅니다.